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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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보고를 받은 뒤 즉시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감사관에게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중징계를 포함해 조사결과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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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기발령 조치된 나향욱 기획관은 고향인 마산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나향욱 기획관의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보고받기로는 나향욱 기획관은 심신 상태가 물리적으로 (회의에)참석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현재 지방, 자기 본가에 내려가서 요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준식 부총리 발언 전문▼
존경하는 유성엽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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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과 이유에서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보고를 받은 즉시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였으며, 교육부 감사관에게 이번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징계를 포함하여 조사결과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국가의 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소속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국민 모두가 원하는 교육의 기회를 갖고, 누구든지 교육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교육부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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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