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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방5대광역시 주택시장 ‘흐림’

입력 | 2016-07-07 13:28:00


2016년 상반기 월별 매매가 변동률 추이(자료제공:부동산인포)

올 하반기 지방광역시 주택시장이 어두운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부동산인포는 월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아파트 매매 거래, 청약 1순위 마감 단지, 미분양, 가격 전망 등 5가지 지표를 종합해 부산을 제외한 지방광역시의 주택시장 위축 가능성을 예상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지방 5대광역시 월간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산을 제외한 4개 광역시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한 차례 이상 기록했고 대구는 6개월, 대전은 5개월가량 이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1~5월 아파트 매매거래 전년도비교(자료제공:부동산인포)


매매거래도 감소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거래량은 5만10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1878건) 대비 37.7%(3만879건) 감소했다. 대구가 1만7878건에서 7502건으로 58% 감소했고 이어 △광주 47.1%(1만4970→7924건) △울산 34%(1만→6700건) 순이었다. 부산과 대전은 각각 29.6%, 14%를 기록했다.

청약 1순위 마감단지도 지난해 상반기 94.4%(54곳 중 51곳 마감)에서 92.1%(64곳 중 58곳 마감)로 줄었다. 1순위자들이 특정지역, 단지로 몰리면서 시장이 불안해지고 안정적인 곳에 집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 5대광역시 월별 미분양추이(자료제공:부동산인포)


미분양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누적 미분양은 울산이 1609가구로 가장 많았고 광주 역시 1049가구로 증가폭이 컸다.

이에 따라 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하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부산을 제외한 4개 광역시 모두 100을 하회하고 보합·하락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약간하락’ 63.8%로 하락 전망이 우세했고 울산도 40.2%로 하락 응답비중이 높았다. 지난 5월 조사 결과도 하락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현장에서 공인중개사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셈.

권일 리서치팀장은 “상반기 시행된 여신심사강화와 이달 시행된 중도금대출 규제 등 올해 는 지난해와 달리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큰 호재 없이 이러한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엔 돈이 될 만한 곳 위주로 거래시장이 협소해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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