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과 일본, 미국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낸 첫 한국인이 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54로 떨어졌다.
다음 타자 크리스 카터에게는 초구 시속 83마일(약 134km) 슬라이더를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커크 뉴웬하이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시속 82마일(약 132km)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으로 처리한 뒤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05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통산 444경기에서 277세이브를 따냈다.
이후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27경기에 나가 80세이브를 거둔 다음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세
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7승(5패)째를 수확했고,
밀워키의 선발 투수 지미 넬슨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해 7패(5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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