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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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직장인 10명 중 9명이 ‘헬조선’(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신조어)이라는 말에 동의하고, 가장 큰 이유로 ‘부의 불균형’을 꼽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과 직장인 3173명을 대상으로 ‘헬조선’에 관해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9%가 헬조선에 동의했다고 1일 밝혔다.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는 10.1%에 머물렀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헬조선이라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한다’가 5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우 동의한다(34.9%)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8.2%)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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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외국에 비해 높은 치안수준’(37.9%·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전반적인 생활환경과 경제수준(28.2%) ▲충분히 주어지는 성공의 기회(27.9%) ▲자유가 존중되는 민주주의의 실현(20.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