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6년에 걸쳐 완공된 명인제약 화성 공장은 고형제, 주사제, 연고제, 합성공장, R&D센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동결건조주사 생산라인은 국제기준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내세울 만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화성 향남2공단에 대지 1만2000m²를 구입하고, 연간 25∼30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의약품원료(API) 합성공장’을 설계 중에 있으며, 자사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통한 수출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가 앞다투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장 설립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이제는 선진국 수준의 품질 고도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약회사 ‘영맨’만의 경력으로 38세에 다니던 회사를 나와 명인제약을 독자 창업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이 회장은 2월,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71년 역사를 가진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에 중소제약사 오너 출신이 선출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덧붙여 그는 “제약협회 회원사 간에는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화합과 대동단결이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지만 ‘제약산업의 더 나은 미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의 080-587-7575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