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서 한류행사 ‘K콘’… 이틀간 4만여명 운집 대성황
25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한류 페스티벌 ‘K콘(K-CON)’에서 현지 젊은이들이 한국 대중가요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K팝 팬 2만2000여 명이 참석했다. CJ E&M 제공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한류(韓流)페스티벌 ‘K콘(K-CON)’에 미국 한류 팬 1만 명이 운집했다. CJ E&M이 개최한 이날 공연엔 방탄소년단(BTS), 데이식스(Day 6), 마마무, 에릭 남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했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의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불렀다.
첫날인 24일 공연에는 에일리, 크러시, 세븐틴, 비투비 등이 출연했다. 주최 측은 “저녁에 진행된 K콘서트의 입장권 총 2만 장(1회 공연에 1만 장)은 발매 2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K푸드, K뷰티, K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장 바깥의 K컨벤션 행사에도 이틀 동안 2만2000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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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시작된 K콘은 범위를 넓히고 횟수를 늘리며 성장했다. 지난해엔 미국 동부(뉴욕, 뉴저지)와 일본이 추가됐고 올해엔 중동(아랍에미리트)과 유럽(프랑스)으로 확대됐다. 다음 달 29∼31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K콘이 열린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