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운영 중인 여성 전용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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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부산지하철 ‘여성 전용칸’이 오늘(22일) 첫선을 보였죠.
부산교통공사는 이날부터 3개월 동안 도시철도 1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여성 전용칸’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6∼8시에 운행하는 전동차 가운데 5호차에는 여성만 탑승할 수 있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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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반응.
▲ 같은 돈 내고 왜 여성 전용칸만 있냐. 역차별이다
▲ 남성 전용칸도 똑같이 만들어라
▲ 모든 칸을 반반씩 나눠 사용하게끔 하자
▲ 배려를 강요하지마라 등 불만을 드러낸 네티즌들도 상당하고요.
“여동생, 여자친구가 걱정없이 탈 수 있다면 나도 마음이 놓인다”, “출퇴근 시간대 남성과 신체접촉이 없어서 좋다”, “출퇴근 시간에 여성들 눈치 안 봐도 되겠다” 등 반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성 전용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에서 각각 2007년과 2011년에 여성 전용칸을 운영하려다 무산된 바 있죠. 반대 여론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9월 19일까지 여성 전용칸을 시범 운영하면서 여론을 수렴해 폐지 또는 확대 시행 방침을 정할 계획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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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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