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조덕제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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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일찌감치 탈락…선수들 체력 회복 숙제
충격의 4연패에 빠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하위 수원FC는 휴식을 통한 체력회복이 절실하다.
수원FC는 19일 울산현대와의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시즌 첫 4연패를 떠안았다. 리그 최하위인 12위(2승5무8패·승점 11)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클래식으로 승격한 첫 시즌 초반 지난해까지 챌린지(2부리그)에 보여줬던 ‘막공(막무가내식 공격·막을 수 없는 공격)’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연패를 당한 최근 4경기 동안은 무득점에 그치며 막내 구단의 한계를 절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효슈팅이 96개(4위)나 되지만, 득점은 10골(12위)에 불과해 한 방을 책임질 해결사의 부재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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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엄습하는 살인일정 속에 수원FC에는 모처럼 한숨 돌릴 기회가 생겼다. ‘2016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펼쳐지는 22일이다. 리그와 FA컵을 병행하는 클래식 대다수 팀들은 3∼4일에 한 경기씩을 치르지만, 수원FC는 지난달 11일 대전 시티즌과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해 FA컵에서 퇴장했다. 비록 권위 있는 대회에서 일찍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휴식과 함께 심기일전할 수 있게 된 수원FC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