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은성PSD와 11차례에 걸쳐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계약금액을 변경해 약 92억원 가량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은성PSD에 근무한 서울메트로 전적자들은 대부분 비전문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메트로가 2011년 11월 30일 은성PSD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3년간 210억 원에 맺었지만 지난해 5월까지 9차례에 걸쳐 사업비 87억원을 더 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 말까지의 2차 계약금액도 당초 85억 원에서 2차례 변경해 90억 원으로 올랐다.
경찰이 용역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은성PSD는 전적자를 추가채용하거나, 전적자들의 임금을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임금 인상에 맞춰 보전하기 위해 사업비를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최종 확인한 은성PSD의 총 용역비는 총 38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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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