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터뷰서 직접 목격 주장
블라터 전 회장은 14일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대륙 내 대회에서 조 추첨 조작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조작 수법까지 언급했다.
블라터 전 회장이 밝힌 조 추첨 조작 수법은 추첨함에 담길 대회 참가 팀들의 추첨 공 중 특정 공을 냉장고에 미리 넣어 뒀다가 추첨 직전에 꺼낸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추첨자가 공을 만져 보고 온도 차를 느껴 원하는 공을 골라 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블라터 전 회장은 직접 목격했다는 조 추첨 조작이 어느 대회인지, 조작을 시도한 나라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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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