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관계자는 9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하 하사가 10일 퇴원한 뒤 북한군의 지뢰 도발 당시 소속돼 있던 부대인 1사단 수색대대로 복귀해 3주간 부대 재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하사는 작전 수행 중 부상한 군인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의무부사관에 지원했으며, 이를 위한 3주간의 행정 절차를 마친 뒤 국군수도병원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 하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19번의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 한편으로 (부대 복귀가) 설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부대에 복귀해 예전처럼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