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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18명 지분가치 11%↓

입력 | 2016-06-06 03:00:00

올들어 663억 줄어 총 5421억… 이수만 1825억 부동의 1위 복귀
고현정 23%↑, 견미리 46%↓




올해 들어 보유주식의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연예인 주식부자는 탤런트 고현정, 가장 많이 떨어진 연예인은 탤런트 견미리 씨로 조사됐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일 현재 상장사 주식 1억 원어치 이상을 가진 연예인 주식 부자 18명의 지분 가치는 모두 5421억 원으로 올해 들어 663억 원(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견 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주식 가치가 46.4% 줄어든 55억 원으로 떨어졌다.

주식 부자 상위권에 포진한 연예인들의 지분 가치도 줄줄이 하락했다. 연예계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 가치는 1825억 원으로 올 들어 1.3%(14억 원) 감소했다. 1558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연예인 주식 부자 2위에 오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 가치도 같은 기간 11.9%(210억 원) 하락했다.

이어 3위에 오른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탤런트 배용준 씨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4% 줄어든 631억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현정 씨는 보유 주식의 지분 평가액(49억 원)이 연초보다 23% 상승해 연예인 주식 부자 9위에 올랐다. 고 씨는 지난해 주주로 있던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하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