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경은, 고원준/동아DB
두산과 롯데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 우완투수 노경은(32)은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고원준(26)은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각각 입게 됐다. 두산과 롯데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양 팀 팬들 모두 ‘윈윈’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두산 공식 팬페이지 ‘곰들의 대화’에서 한 두산 팬(2da****)은 “둘 다 팀에서 계륵 같은 존재였는데 젊은 군필 선수를 데려온 건 상당한 이익”이라는 의견을 남겼고, 또 다른 팬(seo****)은 “고원준 선수 환영한다. 군필에 90년생 좋다”는 글을 남겼다.
좋은 트레이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dea****은 “이 게 ‘윈-윈’ 인건지, ‘루즈-루즈’인 건지 판단이 잘 안 된다”고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양 팀 팬들 모두 떠나보낸 투수의 성공을 바란다는 것. 한 두산 팬(seo****)은 “노갱(노경은) 롯데 가서 잘해”라고 했고, 롯데 팬 이**은 “고원준 선수, 서운한 마음은 지우고 절치부심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앞서, 31일 두산과 롯데는 우완투수 노경은과 우완투수 고원준을 1대1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2009년 히어로즈에서 데뷔한 고원준은 2011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4경기 9.2이닝에서 1패 방어율 5.59를 기록했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노경은은 올 시즌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 이렇다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4월21일 수원 kt전 선발등판 직후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