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시즌 3승을 달성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세토나이카이GC에서 열린 미즈노 오픈 대회 최종라드에서 보기 1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상희(24)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
올 시즌 도켄 홈메이트컵, 더 크라운스에 이어 3승째를 거둔 김경태는 JGTO 통산 열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0만 엔을 받으며 시즌 상금 총 8334만5130엔으로 2년 연속 상금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2위 이케다 유타(31·4441만3108엔)와는 4000만 엔 차이다. 김경태의 우승으로 올 시즌 열린 JGTO 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5차례가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