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품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주)국제식품 본사 사진
12일 부산 사상구 삼락동 삼락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국제식품(www.kukjefood.co.kr) 본사. 최상급 한우부터 돈육, 양념육까지 각종 육가공품을 손질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축산물은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유독 인기가 높다. 국제식품이 직영하는 정육백화점과 각 지역의 유통망을 통해 주문이 이어지면서 매출도 해마다 늘고 있다.
300여 명의 직원이 지난해 79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진천공장 가동으로 1000억 원대 매출을 낙관하고 있다. 1994년 창업한 국제식품은 부산에 뿌리를 둔 축산가공·유통 전문기업이다. 부산과 경남지역에 직영으로 한우숯불구이 전문점(초원농원)과 도소매 정육백화점, 온라인 판매와 경북 영천에 도축장(삼세), 단체급식 업체를 비롯해 신신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한우·돼지고기 가격 파괴를 처음 시도한 사람이다. 축산물 유통의 거품을 빼자는 생각이 30여 년 전 정육점에서 시작한 국제식품의 출발점이었다.
정창교 회장
여세를 몰아 국제식품은 지난달 충북 진천에 대지 1만여 m², 건평 3300여 m²의 육가공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웰스토리 등 대기업 납품 규모가 확대되면서 공장 증설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진천공장은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화상태인 영남권시장에서 벗어나 수도권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정 회장은 최신 설비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것도 위생적인 시설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이제는 진천공장을 거점으로 전국구로 뻗어나갈 국제식품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