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8일 만인 25일 부산에서 또다시 여성을 상대로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쯤 발생한 이 사건은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영상에 등장하는 50대 피의자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한 손에 1m 길이의 나무막대기를 들고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 통화 중이던 할머니의 얼굴을 강하게 내려쳤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이 남성은 다시 길을 걸어가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각목을 마구 휘둘렀다.
머리를 크게 다친 여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 뒤 미동도 하지 못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52살 김 모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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