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제센터 설립-낡은 CCTV 교체… 여성 겨냥 범죄의 사각지대 없애 남녀화장실 분리 설치-여성전용 확충
5월 24일자 A1면
2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연간 6000만 명이 찾는 한강공원에는 총 336대의 CCTV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오래됐거나 화질이 흐려 범죄 예방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낡은 CCTV를 교체하고 사각지대가 없는지 점검해 CCTV 수를 올해 안에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강의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설치도 추진한다. 통합관제센터는 약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여의도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합관제센터에는 CCTV만 살피는 ‘모니터링 전담자’가 24시간 근무한다. 현재는 11개 한강공원의 안내센터에서 개별적으로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상한 움직임이 있거나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각 센터에서 본부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어 범죄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