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9.0 투시도(자료제공:반도건설)
지난해 11월 반도건설이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이 분양시작 6개월 만에 모두 판매 완료됐다.
그동안 남동탄 분양시장은 북동탄 지역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분양이 취소되고, 미분양 적체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남동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경기도시공사가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광교신도시 호수생활권 전용 84㎡의 경우 5월 현재 매매가는 6억9500만 원인 반면 호수와 약 3.5㎞ 떨어져 있는 전용 84㎡의 매매가는 5억6000만 원으로 1억 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북동탄 시장의 호황도 남동탄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3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024건이 접수돼 평균 71.95대 1의 청약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저렴한 분양가도 눈길을 끈다. 남동탄이 위치한 동탄면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1048만 원 선이었던 반면 북동탄은 1240만 원으로 20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용 84㎡ 아파트들의 경우 7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분양이 취소되거나 미분양이 800가구 가량 남아있던 남동탄 시장은 올 상반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어 같은 호수생활권인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15개동, 전용 59~84㎡ 총 1241가구 규모다.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위치하며 단지 내 약 280m의 스트리트 상가 ‘동탄 카림애비뉴 3차’가 들어서 문화·쇼핑 등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상가에는 동탄 최초 강남 대치동 학원을 옮겨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가 들어서고 단지 앞 초·중교와 단지 내 유치원, 어린이집,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또 단지 내 1.15km 둘레길과 워터파크, 게스트룸, 스파 등도 들어선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