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참석자 59명은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는다는 정관 조항을 삭제하고 민간 조직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김동호 신임 BIFF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훼손된 BIFF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영화제는 진통을 겪은 만큼 오히려 내실 있고 더 좋은, 수준 높은 영화제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