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른 팔꿈치가 많이 벌어진 상태로 백스윙이 진행되면 왼손목이 꺾이면서 상체의 회전을 방해한다. 백스윙 톱에서 손이 높게 올라가 있으면 다운스윙 때 클럽이 가파른 각도로 내려와 깎아 치는 실수를 하게 된다. 2. 오른 팔꿈치를 몸에 바짝 붙여서 스윙하는 경우엔 손이 등 뒤쪽으로 회전하면서 다운스윙 때 밋밋한 궤도를 만들어 강한 임팩트는 만들지 못한다. 3. 왼팔은 곧게 펴 일직선을 유지하고 오른팔은 직각으로 구부려야 균형 잡힌 백스윙 톱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백스윙이 만들어지면 스윙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 9. 백스윙 각도를 세워라
백스윙의 모양을 보면 어떤 샷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손과 팔의 각도 그리고 클럽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에서 굿샷과 미스샷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많은 골프교습가들이 백스윙을 강조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이상적인 백스윙을 살펴보자. 먼저 양 팔이 삼각형의 모양을 이루고 그립을 쥔 손은 머리 뒤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같은 자세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잘못된 스윙과 주의할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해보자.
반대로 팔꿈치를 가깝게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몸에 붙인 상태로 백스윙을 하기도 한다. 이 상태에선 손이 어깨가 아닌 등 뒤쪽으로 회전하면서 다운스윙 때 밋밋한 궤도를 만들게 된다. 임팩트 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되고 이는 거리 손실로 이어진다.
백스윙 때 오른 팔꿈치는 최대한 몸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팔꿈치가 몸으로부터 약간 떨어지는 건 무방하다. 대신 겨드랑이 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팔의 위치는 클럽이 올바른 스윙 궤도를 따라 움직이게 하고, 다운스윙 때 클럽이 몸에 붙어서 내려오게 만들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스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같은 이상적인 팔꿈치의 각도를 만들기 위해선 팔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왼팔을 곧게 펴 일직선을 유지하고 오른팔은 직각으로 구부려야 균형 잡힌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백스윙이 만들어지면 스윙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려 비거리 증가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손목 코킹이다. 백스윙 톱에서 올바르게 형성된 손목 코킹은,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이후 손이 자연스럽게 릴리즈 되면서 강력한 파워를 발산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대신 코킹이 너무 발리 풀리거나 늦게 풀리게 되면 훅 또는 슬라이스 같은 미스샷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