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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잠룡 중 하나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도날드 트럼프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우려할 게 없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미 트럼프와 같은 사업가 출신 대통령을 경험한 일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바로 사업가 출신 대통령”이라면서 “MB는 좌파나 우파, 보수와 진보 같은 이념차원에서 나라를 운영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업가 측면에서 나라를 운영했다. 실용주의로 포장은 했지만 사실상 장삿속으로 나라를 운영해 왔다”고 했다.
이어 “MB는 처음부터 끝까지 국익만 추구한 사업가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답이 나올 것으로 본다. 너무 걱정만 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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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것은 미국의 신고립주의도 아니고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의 미국 경영차원에서 추진하는 미국의 국익차원의 문제로 보인다”며 “북한 핵문제도 테러와의 전쟁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지 자본주의, 공산주의 대립차원에서 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홍 지사는 “트럼프만이 아니라 앞으로 미국 주류의 흐름도 그렇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우리도 이에 대응해 새로운 대북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일 급한 문제는 비대칭전력인 북핵문제”라면서 “북이 자발적으로 핵폐기 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면 미국의 양해 하에 핵개발을 하던지 미군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다시 배치하던지 하여 핵균형을 이루지 않고는 북핵을 저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는 대륙 간 탄도탄에 대응하는 방어용무기이지 남북 간 핵문제 해결책은 아니다”며 “이제 핵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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