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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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감독과 계약 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65·사진) 감독이 2015∼2016시즌 잉글랜드 FA컵을 우승하고도 경질될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오른 FA컵 정상이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이후 첫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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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판 할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한 첫 우승컵이다. 그래서 나는 경기 종료 후 퍼거슨 감독과 기념촬영도 했다”고 FA컵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내 인상을 찌푸리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설에 대해 질문을 받은 그는 “나는 FA컵에서 (우승으로) 보여줬다. 언론은 지난 6개월 동안 나를 경질하지 않았나.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