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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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3탈삼진 완벽투로 틀어 막았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세인트루이스가 1-3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마크 레이놀스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자신의 무기인 ‘돌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볼스피드는 92마일(약 148㎞)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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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타자인 디제이 르메휴도 빠른 볼로 2차례 파울을 유도한 뒤 4구째에 또 다시 92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세 타자를 상대하면서 오승환에게 필요한 공은 11개면 충분했다. 10개의 공이 직구였고, 슬라이더는 1개였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7에서 1.31로 내려갔다. 팀은 1-3으로 패배해 20승19패째를 기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