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장상/진웅산업
김종웅 회장
진웅산업은 그동안 1989년 무역의 날을 기점으로 두 차례의 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외환위기 당시 중소기업대상을 수여한 기업으로 항상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 노력들이 빛을 발해 지난해에 이어 한국산업대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보였다.
그동안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희망인 OLED 재료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부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미 ‘외산 염료의 국산화’라는 결실을 이룬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고, 기술 개발에 진력한 결과 해외 다국적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다윗의 저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형 패널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음은 물론이고 OLED 재료도 납품하고 있다.
진웅산업의 영광은 엄청난 자본의 투자도, 화려한 경력 때문도 아니었다. 도전적 기업인의 뚝심과 열악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우수 연구인력의 헌신적 노력 덕이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목표로 노력과 뚝심을 발휘하는 김 회장과 진웅산업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