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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이 즐겁다 오월의 공연들

입력 | 2016-05-18 03:00:00

무용-실내악-국제음악제 등 다채




강동석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예술감독(가운데)은 “실내악은 연주자의 사고를 유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SSF집행위원회 제공

5월에는 오감을 즐겁게 하는 공연 축제가 풍성하다.

국제현대무용제는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18∼29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마로니에 야외무대에서 ‘감각을 일깨우는 춤의 콜라주’를 주제로 6개국 30개 예술단체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무용단의 ‘드리머스’(안무 안톤 라키)와 ‘프로세스 데이’(안무 레브 샤론 에얄, 가이 베하르) 두 편이다. 국내 무용가로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LDP무용단’의 김동규, ‘제이제이브로’의 전흥렬, ‘PDPC’의 안영준, ‘댄스컴퍼니무이’의 김성용, ‘댄스프로젝트 딴딴따단’의 최진한 등이 무대에 선다.

올해로 11회째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라벨, 생상스, 프랑세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주로 선보인다. 17일부터 12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50여 명의 연주자가 1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실내악은 솔로와 오케스트라 연주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에서 특별한 연주회도 열린다.

서울국제음악제는 27일∼6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쟁쟁한 음악인들의 합류가 눈에 띈다.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의 지휘로 서울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가 현대음악 작곡가 류재준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를 세계 초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와 백주영(서울대 교수)이 협연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