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기 정구 男일반부 단체전 3시간 20분 접전끝 순천시청 꺾어 복식서만 3승… 4년만에 정상 올라
달성군청 김종윤이 13일 문경에서 열린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 3번째 복식에서 강력한 스매싱을 하고 있다. 달성군청은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남종대 감독이 이끄는 달성군청은 13일 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2단식 3복식) 결승에서 3시간 20분의 접전 끝에 첫 우승을 노린 순천시청을 3-2로 눌렀다. 2009년 대회 3연패를 이뤘던 달성군청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남 감독은 “지난 1년 반 동안 대표팀 차출 등으로 국내 대회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리게 됐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까 봐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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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대회로는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1923년부터 줄곧 여자부만을 치르다 2006년 남자부가 신설됐다.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한경대는 문경공고 출신의 강동성이 단식과 복식을 모두 이긴 데 힘입어 영산대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