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5월 환율 최저로 쇼핑 최적기… 프로축구관람권 포함 상품도 나와 이국적 성당-궁-시장 많은 러시아… 최저 179만원에 5일 여행도 가능 환율-물가 모두 낮은 폴란드 주목… 크로아티아선 커피 한잔에 1800원
○ 콧대 높은 영국, 지금이 최적기
환율이 떨어진 기회를 활용해 영국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마침 올해는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년이다. 사진은 영국의 관광 명소 타워브리지. 인터파크투어 제공
유럽 최고의 축구리그 ‘프리미어리그’를 관람하고자 하는 여행객에게도 희소식이다. 인터파크투어는 런던 직항 왕복 항공권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1회 관람권을 포함한 ‘런던 4박 6일 상품을 선보였다. 15일에 있는 첼시와 레스터시티의 경기를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가격은 139만9000원부터. 하나투어도 런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런던 6일’ 상품을 선보였다. 한인 민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격은 1인당 124만4700원부터다.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런던·에든버러 7일’ 상품은 169만7800원부터다.
○ 동방의 유럽, 러시아에서 이국의 정취를
러시아의 크렘린 궁은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고 싶어하는 관광 명소다. 11일 기준으로 루블당 원화 환율은 17.73원이다. 인터파크투어 제공
인터파크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러시아 일주 5일’ 상품을 내놨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 이삭 성당, 성 바실리 성당, 크렘린 궁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러시아의 쇼핑 명소는 덤이다. 모스크바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이즈마일롭스키에서는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 같은 공예품과 각종 골동품, 특산품 등을 볼 수 있어 러시아 현지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다. 붉은광장에 위치한 국영 백화점 굼(GUM)의 화려한 건축물과 중앙 분수대 등도 명소다. 가격은 179만 원부터다.
○ 유럽이 비싸다는 건 편견
유럽 여행을 꿈꾸지만 비싼 환율과 물가 때문에 망설인다면 편견을 버리자. 폴란드 화폐의 연중 최고치는 즈워티당 325원이었지만 11일 302.18원까지 떨어졌다. 동유럽은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항공권도 싼 편이어서 환율과 물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폴란드를 주목할 만하다. 하나투어는 ‘폴란드 완벽일주 7박 9일’ 상품을 선보였다.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러시아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를 이용한다. 수도 바르샤바부터 발트해의 진주라 불리는 휴양도시 소포트도 둘러볼 수 있다. 가격은 349만 원부터.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가 마주 보이는 곳으로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 중세 시대 유적을 지금까지 잘 보존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크로아티아 화폐 쿠나의 환율(11일 환율·환전정보 사이트 XE Currency 기준)은 쿠나당 177.445원이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이 10쿠나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비교적 부담 없이 떠날 만하다. 여행박사는 ‘발칸+동유럽 6개국 12일’ 상품을 내놨다.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두브로브니크를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189만 원부터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 문의: 하나투어 1577-1233 인터파크투어 02-6004-7741 여행박사 070-7017-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