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제적 처리가 취소되고 학적 복원 절차가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정순권 교육국장 주재로 단원고 희생 학생 학적 복원 관련 부서 대책회의를 열어 ‘단원고 희생 학생에 대한 제적 처리를 취소하고 학적 복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의 학적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등록되는데 매년 2월 말 나이스 등록을 마감하면 교육부가 관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해 희생 학생들의 학적 복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어떤 형태로 학적을 복원할지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