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5월 5일은 전국의 어린이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어린이날에 경기가 배정된 각 프로 구단은 승패에 관계없이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한다. ‘미래의 팬’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울산현대는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홈경기에서 대대적으로 ‘어린이 맞이’에 나섰다. 경기장 밖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문수리틀서킷(전동자동차·오토바이 타는 곳)을 마련했고, 페이스 페인팅과 비누·향초 만들기 체험부스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을 반겼다. 또 경기장 안에선 그라운드 운동회가 펼쳐져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즐거운 추억을 담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울산은 선착순 1000명의 어린이에게 특별 선물과 다과를 제공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원래도 우리 구단은 이벤트 대부분이 어린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에어바운스 놀이터, 전동자동차 탑승은 평소에도 진행돼왔던 이벤트다. 어린이날이기 때문에 특별히 선물까지 준비했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
울산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