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분 부탁합니다. 박태환을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징계가 끝났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약물 양성 반응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기 전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에 박태환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국제법보다 더 엄격한 국내법이 박태환의 리우 행을 막은 것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