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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지난 4·13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이 3일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영남권 3선 당선인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진석과 김광림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전체 119표 중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의원 조’(43표)와 ‘유기준·이명수 의원 조’(7표)를 누르고 승리를 했다.
16·17·18대 국회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뒤 19대 국회에서 원내 입성에 실패했던 정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하자마자 여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저 혼자는 어렵다. 우리가 다 함께 고단한 여정을 함께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뭉쳐야 한다.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며 “당선인 한 명 한 명 지혜와 역량을 모아 자율성, 정책전문성을 극대화해 최고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등 돌린 민심, 회초리 든 민심을 되찾아오겠다”며 “저는 많이 부족하고 부덕한 사람이다. 한 분 한 분이 한 배를 탔다는 공동운명체라는 공적사명감으로 뭉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18개월 간 한 마음 한 뜻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단 한 명의 낙오 없이 대오를 갖춰 한 마음 한 뜻으로 가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바람이다. 믿는 곳은 국민 뿐,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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