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국정원, 전경련, 어버이연합 사이에 '사각 커넥션'이 있다고 보고, 청와대에 출입기록을 요청했다.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 위원장인 이춘석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경련이 차명계좌로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요구 주체가 누군지, 자체 집행이면 근거가 무엇인지, 자금 지원을 허락한 내부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위원인 진선미 의원도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이 거액을 우회 지원한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어버이연합과 청와대, 국정원, 전경련 이 4각 커넥션의 그림은 아직도 여전히 미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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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청와대 출입기록 자료를 요구했다. 조사위는 자료가 도착하면 이를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위원회 개최를 통해 국정원의 개입 여부를 캐물을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