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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본선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시행한 양자대결 조사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41%로 클린턴 39%를 2%p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트럼프가 본선에서 힐러리에 대패할 것이라는 여론조사나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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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차범위가 ±3%p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 달만 해도 클린턴 전 장관은 지지율 41%로 트럼프 후보(36%)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분석됐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후보지명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대 11%포인트에 달했던 두 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라스무센의 직전 여론조사(4월25∼28일·1000명)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38%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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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장관은 전달 27일 민주당의 동북부 5개주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상대로 압승하면서 민주당 최종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5%는 제3의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응답했고, 5%는 아직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