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사옥. 스포츠동아DB
국세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YG의 세무·회계 서류와 공연, 부동산, 투자 계약서 등 자료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YG 는 국내에서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사업을 하고 있으며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패션의류, 화장품 사업 등에도 진출한 상태다. 이밖에 모델, 외식프랜차이즈, 광고제작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해외의 경우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사업확장에 따른 탈세여부와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역외탈세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옥 부지 매입과 관련해서도 살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YG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세무조사에서 YG는 수입금 누락 등의 혐의로 28억여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검찰 고발조치 당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