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의 주산(主山)인 기룡산(起龍山·1015m)이 명품숲으로 조성된다.
인제군은 소나무 우량화 및 명품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룡산을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명품숲으로 가꿀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인제읍 상동리의 12필지 155ha에 국비와 지방비 2억 원을 들여 천연림이 잘 자라도록 정비하고 개량 및 솎아베기 등을 한다. 특히 소나무 우량화와 병해충에 강한 산림으로 가꾸기 위해 죽은 나무 제거와 가지 정리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기룡산은 1996년 삼림욕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05년에는 지역특화숲 조성사업이 실시돼 등산로가 정비됐고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인제군 관계자는 “기룡산 명품숲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명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