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이대호 1안타 최지만은 무안타
박병호는 28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6회말 두 번째 타자로 나서 중간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4m(441피트)의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가 이날까지 기록한 홈런 5개 중 3개의 비거리가 440피트(약 134m)를 넘는다. 박병호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428.8피트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431.8피트), 오클랜드의 크리스 데이비스(430.7피트)에 이어 메이저리그 3위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1사 2, 3루에서 우익수 뜬공을 쳐 희생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미국 애리조나 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위기 상황을 막았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