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법의 날’ 기념식이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수남 검찰총장, 하창우 대한변협회장 등 법조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 대법원장은 기념사에서 “법은 다양한 이해 충돌을 조정하는 ‘신호등’과 같다”면서 “신호등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위치나 간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시민 모두가 신호를 지켜야 한다”며 준법정신을 당부했다. 박 헌재 소장은 “법률가들만의 난해한 용어나 부족한 설명으로 국민 이해를 어렵게 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자기 성찰을 했다. 김 법무부 장관은 “법이 어려운 이웃에게 엄마 품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약자 보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변호사제도 등 법률소외계층 지원에 공헌한 위철환 전 대한변협회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 등 12명에게 훈장 및 포장이 수여됐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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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포장 김상배 법사랑위원회 남부지역연합회 운영실장
▽대통령 표창 김정옥 광주교도소 교정위원 박숙근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상담분과위원장
▽국무총리 표창 신미화 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여성보호위원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