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야행성이니 늦게까지 일해도 괜찮다?”
일본에서 고양이 카페의 영업시간 연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25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동물애호법에 근거한 환경성 규칙에는 강아지 등을 가게에 전시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로 한정돼 있다. 애완동물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2012년 만들어진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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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은 6월 이후에도 고양이 카페의 밤 영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웠으며, 이달 27일 이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환경성이 배설물을 통해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측정한 결과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 카페의 고양이와 그 이후까지 영업하는 카페의 고양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양이 애호가 사이에서는 “고양이도 늦게까지 오래 일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나이든 고양이의 경우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이 아니라 ‘황혼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수의행동학 전문의인 이리마지리 마미(入交眞巳) 일본수의생명과학대 강사는 “고양이는 새벽과 해질 무렵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물”이라며 “밤에는 푹 자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