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 호텔 1만실 건설… 회의장-면세점 등 복합개발
24일 사업 시행자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 평택시 현덕지구 232만 m²에 7500억 원을 투자해 ‘차이나캐슬’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해외 투자와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쇼핑가, 숙박시설, 비즈니스 공간, 의료·공연·전시 공간 등이 들어선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중국 기업인 역근투자유한공사 50%, 한국 개인투자자 30%, 중국 개인투자자 20%의 지분으로 구성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현재 실시 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2월 토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축 공사가 시작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경제자유구역인 현덕지구는 홍콩이나 마카오에 버금가는 명품 복합도시로 조성돼 매년 증가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도 현덕지구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 가능성이 높은 85개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