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대표적 봄 체육대회인 LG기 주부배구대회가 23일 구미전자공고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1993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크론, 루셈 등 구미지역 5개 LG 계열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주부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작해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처음에는 주부들만 참여했지만 지금은 구미 시민 1만5000여 명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 매월 4월이면 27개 읍면동 주부 선수들이 발대식을 갖고 맹훈련을 한다.
올해는 대회와 읍면동 주부 배구단의 상징물(엠블럼)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관객의 응원을 돕는 경기 중계도 선보였다. 참가 시민들의 장기 자랑과 다문화 및 새터민 여자배구단 친선 경기, 공예품 장터, 우수 중소기업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곁들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