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시티자이 조감도(자료제공:GS건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종도에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공항철도 영종역이 추가 개통되면서 서울역까지 46분에 이동 가능하다. 제3연륙교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준공 시 서울 여의도에서 영종도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하반기 준공 및 개항된다.
지난 2월 인스파이어 IR(2020년 운영 예정)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총 3곳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들어선다. 파라다이스시티(내년 1단계 준공 예정)는 지난 2014년 착공을 시작했고, LOCZ 복합리조트의 사업자 시저스가 함께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인근 중개업자는 “복합리조트 개발과 영종역 개통 등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고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소진되고 있다”며 “최근 아파트 거래를 통해 단기 매매차익을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영종도 미분양 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신규 주택 수요가 늘자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영종하늘도시에 입주한 ‘영종힐스테이트’ 전용 84㎡은 지난해 3월 2억7500만 원~3억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은 3억2000만 원~3억5500만 원으로 평균 변동액이 1년 새 5500만 원(평균 16~18%) 올랐다.
신규 주택 공급 가뭄이 이어지던 영종하늘도시에 7년 만의 분양 소식이 전해지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GS건설은 내달 ‘스카이시티자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의 대단지다. 전 세대 남향(남서포함) 위주로 배치되며 중심상업지역 바로 옆에 들어선다.
광고 로드중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 팀장은 “2009년 동시분양의 잔여 물량으로 한 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영종도가 각종 개발호재에 힘입어 재조명 받고 있다”며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매매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