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예능 ‘신서유기 2’의 안재현(가운데).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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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엉뚱 캐릭터…중국 TV로도 방영
연기자 안재현(사진)의 ‘맛보기’ 매력이 벌써 ‘터졌다’.
안재현은 19일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케이블채널 tvN의 인터넷 예능콘텐츠 ‘신서유기2’ 첫 방송에서 솔직하고 엉뚱한 의외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일에는 중국 포털사이트 QQ닷컴에서도 선보인다는 점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이날 안재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자를 많이 울려봤느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고 “그건 뭐…”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호동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1박2일’에서)계속 라면 끓여먹고, 폭력적인 모습”이라며 거침없이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이전과는 다른, 다소 ‘허당’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기며 남은 7주 동안 그가 보여줄 모습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누리꾼은 “의외로 ‘한 방’ 있네” “저런 캐릭터라고 다들 상상도 못했겠지” “강호동과 은근 잘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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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신서유기2’ 촬영을 2월에 마쳤지만 당시 안재현이 동료 구혜선과 한창 열애 중인 시기였다는 점과, 내달 21일 결혼(4월8일 본지 단독보도) 사실을 인정한 뒤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결혼 소식은 우려와 달리 안재현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발표 당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구혜선과 인연이 된 ‘블러드’는 대만에서 재편성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