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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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스 프리버스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상대하기 “훨씬 더 편하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이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미국 내 호감도와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힐러리 클린턴이 ‘도랑’에 빠져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그 도랑이 얼마나 깊을지는 모르지만 그리 잘 대처하지 못할 것이며, 심지어 (샌더스 의원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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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과 도널드 트럼프에 비해 더 큰 지지를 얻고 있다는 지적에는 “힐러리와 맞서 싸우는 게 낫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FBI와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샌더스 의원을 더 두려워하는가’라는 질문에 “두 사람(클린턴·샌더스) 다 두렵지 않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년간 재임했으니 이번에는 우리 차례다. 그러나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오는 19일 대의원 247명이 걸린 ‘뉴욕 대첩’을 앞두고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