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관계자는 “꿈길 원정대는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한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농산어촌 학생들이 은행과 동일한 환경으로 만들어진 이동점포 차량에서 은행원으로 변신해 직접 통장도 만들어 주고 상담도 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주변에 은행 지점이 없는 금융소외 지역 학생들이 체크카드 사용, 환전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앞서 6일 신한은행은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꿈길 원정대 출정식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금융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학생이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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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교육팀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론이 아니라 ‘은행원은 어떤 직업일까’라는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담 직원 11명이 2 대 1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3년 국내 최초의 체험형 교육장인 ‘신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서울과 부산에 열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발달장애나 북한이탈 청소년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