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인수후 첫 인사
미래에셋대우는 여성 이사 2명을 상무로, 여성 부장 4명을 이사로 승진시키는 특별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PBClass갤러리아 소속 이경민(45), 서재연 이사(46)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점의 이경숙 부장(46) 등 지점 소속 여성 부장 4명은 이사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미래에셋대우의 임원은 남성 82명, 여성은 9명이 됐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에셋대우 본사 임원 및 부서장, 지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경영 목표를 직접 제시했다. 그는 이번 인사에 대해 “남성 중심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성과가 좋거나 오래 일한 분들을 인정하자는 취지로 여성 직원들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전 직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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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