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1·CJ). 사진제공|스포츠동아 DB
-3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와 2타 차
-휴식 후 퍼팅, 아이언 샷 감각 되찾아
‘영건’ 김시우(2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시즌 두 번째 ‘톱5’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3년 만에 PGA에 재입성한 김시우는 올해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며 차세대 주자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다. 소니오픈 4위에 이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15개 대회에 나와 91만4281달러를 벌었다. 페덱스 랭킹은 40위로 다음 시즌 시드 획득도 거의 확보해뒀다.
연속된 대회 출전으로 3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4월 첫 대회로 열린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휴식으로 무뎌졌던 퍼팅과 아이언 샷 감각을 회복하면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5위, 김민휘는 공동 36위(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자리해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이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미국)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