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권역별 판세 분석 [영남]새누리 후보 4곳 중 1곳꼴 고전… 대구서도 우세지역 절반 머물러
8일 그동안 나온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19대 총선 때에 비해 2석이 줄어든 이 지역 65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이 우세로 분류할 수 있는 지역은 41곳뿐이었다. 8곳은 확실히 우세라고 보기 어려운 지역(경합우세)이었다. 무소속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 7곳, 더불어민주당 우세 또는 경합 우세 3곳, 정의당 우세 1곳 등 10곳이 넘는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모두 석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권 성향의 무소속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와 주호영 후보(대구 수성을), 야권 성향 무소속 홍의락 후보(대구 북을)가 새누리당 후보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진박(진짜 친박)’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대구 동갑)는 유승민 후보와 가까운 무소속 류성걸 후보와 접전 중이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갑에서는 더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줄곧 앞서면서 여당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 12석 가운데 절반 가까이 내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대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읍소 전략’으로 표심 확보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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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16곳 중 3곳에서 야권 후보가 강세다. 창원성산에서 더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갑·을에서도 더민주당 민홍철·김경수 후보가 각각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송찬욱 song@donga.com·홍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