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디자인 바꾸고 휴지통 없애
하루 평균 140만 명이 이용하는 전국 18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올해 하반기(7∼12월) 한국 전통 디자인이 적용된 호텔식 화장실이 등장한다. 장애인 화장실은 유아용 변기 등이 있는 ‘가족 화장실’로 꾸며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혁신의 해’로 정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호텔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7일 밝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고속도로 화장실을 개선한 후 약 15년 만이다.
우선 고속도로 화장실 각 칸의 휴지통이 없어진다. 휴지통이 보기에 불쾌하고 위생적으로도 안 좋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자 화장실에는 변기에 버리기 힘든 위생용품 수거함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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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