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얄로넨 상임위원장 등 찾아… 도시간 협력 논의하고 국제행사 참석 높아진 부산 위상 전세계에 보여줘
1일 부산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왼쪽)가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핀란드 국회 교통통신위원회 아리 얄로넨 상임위원장 등 의원 8명이 7일 부산시를 방문했다. 9일까지 부산에 머무는 이들은 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 등을 둘러보고 부산의 교통정책과 정보기술(IT)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들은 부산과 헬싱키 간 직항노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앙엘 오도너휴 주한 아일랜드대사가 부산을 방문해 홍성화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와 면담을 하고 경제 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12일에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왕셴쿠이(王憲魁) 당서기 일행이 부산을 방문해 물류산업 분야의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다음 달에는 노르웨이와 호주 빅토리아 주 관계자 일행의 부산 방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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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대사 일행은 지난달 30일 부산시를 방문해 서병수 부산시장과 경제 통상과 문화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서 시장은 처버 대사에게 헝가리 노후 지하철의 리모델링 사업에 부산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마이크 살라우 부총재 등 일행 6명은 지난달 28∼30일 부산에 머물면서 2018년 AfDB의 연차총회 후보 도시인 부산의 현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회의장 등 주요 시설과 호텔 수용 능력, IT 및 전기통신시설, 공항 안전 및 의전 분야를 살펴봤다.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대사 일행 8명은 지난달 24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과 뉴질랜드 간 영화·영상산업 분야의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입 웨이 키앗 주한 싱가포르대사는 지난달 24일,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는 같은 달 11일 부산을 방문했다.
짬런 타파야퐁타다 태국 푸껫지사 일행 51명은 지난달 21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과 푸껫 간 스마트시티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푸껫에 부산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을 전수하고 산업, 관광, 문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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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