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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해먹어라” 취객에게 폭행당한 이재오

입력 | 2016-04-07 19:39:00


이재오 무소속 의원이 유세 도중 폭행을 당했습니다.

술취한 50대 남자가 '그만 해라. 왜 자꾸 나오냐'며 가슴을 5번이나 때렸다는데요.

이 취객은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오 의원이 폭행을 당한 건 어젯밤 8시 반쯤.

"이재오 의원이 이곳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길거리 유세를 하던 도중 술에 취한 남성이 다가가 갑자기 이 의원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56살 이모 씨.

이씨는 "그만 해라, 왜 자꾸 나오냐"며 이 의원의 가슴을 5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인근 상인]
"술 취한 사람한테 좀 안좋은 소리를 들었다더라고. 뭔 일 없으시냐고 하니까 (이 의원이) 술취한 사람이 그냥. 그러시면서… "

경찰이 출동해 이 씨를 데려간 뒤에야 소동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이재오 의원 측 관계자]
"지지자들이 그런 일이 있다고 연락이 와가지고 국회에 있던 수행비서가 가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